[담양 카페] 담양호가 한눈에 보이는 아리에뜰 카페

2019. 12. 10. 19:03국내지사

담양호 보며 멍 때리기 좋은 카페 [아리에뜰]


담양호 국민관광단지에 도착했다. 호수 건너 절벽에 인공폭포가 새로운 절경을 만들어 낸다. 

담양호 국민관광지 이 긴 다리를 건너면 담양호 둘레길이 나온다. 지난번에 30분 정도 걸어본 적이 있는데, 어디까지 연결되어 있는지는 모르겠다. 다음에 시간을 내서 담양호 둘레길 끝까지 가봐야지. 

카페를 자주 가지는 않지만, 그래도 가끔 땡길때가 있다. 순창을 벗어나고 싶을 때는 강천산 길을 따라 돌아 담양호에 위치한 아리에뜰 카페에 가끔 들르곤 한다. 아리에뜰 왼쪽 뒤로 보이는 큰 바위산이 추월산이다. 아리에뜰 왼편으로 난 길을 따라 올라가면 추월산 입구가 나오는데, 추월산은 해발 731m로 제법 가파르다. 올봄에 급 땡겨 추월산에 올랐다가 개고생 한 기억이...

 

경사가 그리 급할지 모르고 그냥 가면 되겠지 하고, 마음의 준비 없이 올랐다가 진짜 너무 힘들었었다. 

담양 아리에뜰 오전 10~오후 8시 까지

아리에뜰 영업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오전에 오면 커피를 먹고, 오후에 오면 요거트나, 일반 차 종류를 주문한다. 그리고 빼놓지 않는 메뉴는 햄 치즈 치아바타 샌드위치!! 아리에뜰 카페의 대표 메뉴라고 할 수 있다. 어디서도 먹어보지 못한 특별한 맛을 지니고 있다. 가격은 6,800원으로 착하진 않지만 아리에뜰 카페에 온다면 꼭 먹어보길 추천한다. 

여럿이 오면 이것 저것 다양하게 주문해 본다. 다른 카페들에 비해 음료나 디저트 메뉴가 많아서 골라먹는 재미가 있다. 

아리에뜰 카페 통유리로 담양호의 전경을 시원하게 감상할 수 있다. 진짜 겨울이 오고 눈이 온 산을 뒤덮으면 그 또한 절경이다. 

2층 계단오르는 길에선 조심하자. 주문한 커피를 들고 오르다가 계단에서 스텝이 꼬여 쏟는 경우를 몇 번 봤다. 일반 계단이 아니라 가운데가 뚫린 나무 계단이라 눈에 착시가 생기는 건가?? 아무튼 조심 또 조심!!

1층 실내의 모습
계단에서 바라본 카페 1층 전경

아리에뜰 카페 안에 다양한 나무들 꽃들이 자라고 있어 그 점도 맘에 든다. 초기 오픈 때보다 다양한 식물들이 더 많아진 것 같다. 특히나 1층은 작은 식물원에 온 듯한...

담양 아리에뜰 카페의 가장 큰 장점이라면 역시나 전면으로 뻥 뚫린 통유리 전망...1층 2층 어디에서든 밖의 풍경을 즐길 수 있다. 

드디어 주문한 햄 치즈 치아바다 샌드위치 대령이오~~ 하나 먹어서 내 양에 찰 정도는 아니지만 너무 맛나기에 용서해 준다. 햄, 치즈, 소스, 그리고 저 빵의 조화가 훌륭하다. 소스 잔뜩 뿌려진 음식들 좋아하지 않는데, 이 샌드위치는 뿌려진 소스 양에 비해 진함이 과하지 않아 맘에 든다. 아리에뜰에 오면 무조건 이 햄 치즈 치아바타 샌드위치 먹는 듯...

얼렁 다 묵고 또 밖에 보며 멍 때려야지...

지난번엔 주말 낮에 왔더니 손님들로 가득이다. 역시 어디 돌아다닐 땐 평일 낮이 최고다. 어딜 가든 북적이지 않고...

 

찐한 겨울이 오고 눈이 잔뜩 내리면 눈 보러 담양호 아리에뜰 카페에 다시 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