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맥북프로 15인치 악세사리 구매기

2019. 7. 25. 00:35뽕달홍보관/구매부

2019 맥북프로 15인치 악세사리 구매기

통장잔고 거의 0원...


맥북 외부보호 필름 : VSP 외부 보호필름(액정필름 포함 약 5만 원)

블루투스 마우스 : 로지텍 MX Master 2S (약 11만 원)

블루투스 키보드 : 로지텍 K780 (약 8만 원)

C 타임 허브 : Allpan 9 In 1 (약 8만 원)

하드 케이스 : UAG MacBook Pro 15inch (약 10만 원)

맥북 스탠드 : Vapalux Clever Easy View (약 5만 원)

총 약 50만 원 ㅜㅜ


이상이 2019 맥북프로 악세사리 구입에 들어간 대략적인 가격이다.

여기에 2019 맥북프로 15인치 32GB/1T CTO 제품 할인받아 대략 400만 원까지 더하면 총 450만 원이다. 라이카 Q  한대 값과 맞먹는, 라이카 Q도 중고로 구매하긴 했지만, 암튼 맥북프로와 악세사리 포함, 그리고 라이카 Q까지 더하면 내가 운전하고 다니는 중고 스포티지 가격이랑 비슷하다. 

사진에 스탠드가 빠져 있지만 아무튼 저 한 장의 사진이 약 450만 원짜리인 셈이다. 정말 비싸다! 그러나 맥북프로기에...

내 즐거운 잉여 놀이의 한줄기 빛과 희망이기에 통장 잔고를 탈탈 털었다. ㅜㅜ 

이제 당분간은 숨만 쉬며 살어야지 


키스킨/액정보호필름/VSP외부보호필름

노트북, 카메라, 핸드폰 등 새로운 기기를 장만하면 무조건 안전제일 주의다. 간지고 뭐고 필요 없다. 무조건 꽁꽁 싸매서 안전하게 흠집 안 나도록 하자는 철저한 아재 정신이다. 키스킨은 맥북프로를 구입한 강변 테크노 마트 그린비 시스템에서 사은품 겸 준 것이고,

액정보호 필름과 외부 보호 필름은 역시나 그린비 시스템에 부탁해 근처 매장에 맡겼다. 택배를 받아 보호필름 부착 상태를 보니 작은 틈새나 흠집 하나 없이 꼼꼼하게 부착되어 너무 맘에 든다. 기기는 뭐든 일단 싸고 봐야 한다. 암~~!!


로지텍 MX Master 2S 블루투스 마우스

맥북프로 2019 구입을 생각하면서 가장 고민이었던 게 마우스와 키보드였다. 일단 애플의 매직 마우스는 패스!! 아이맥 잠시 쓸 때 사용해보니 마우스도 작고 너무 불편하다. 

블로그와 유튜브의 수많은 블루투스 마우스 리뷰 영상을 보면서 결정한 마우스계의 끝판왕!! 로지텍 MX Master 2S는 가격, 디자인, 크기 등 모든 면에서 다른 마우스들을 압도한다. 그리고 마우스 이름 긴 것도 다른 마우스들을 압도한다. 가격 때문에 살짝 고민 하긴 했지만, 맥북 프로  사면서 몇만 원 가지고 고민하는 건 아닌 것 같다. 그래서 결정!!

LG 그램에 쓰던 기본의 평범한 USB 마우스와 비교해 봐도 한눈에 그 크기를 알 수 있다. 멀찍이 보면 개구리와 두꺼비의 싸움 같다. 손이 큰 나는 보통의 마우스를 쓸 때면 깔짝대는 기분이었는데, 로지텍 MX Master 2S 마우스는 내 손에 꼭 맞다. 그리고 엄지 쪽에 곡선 처리가 되어 있어서 마우스를 편하게 감싸 쥐듯이 사용할 수 있는 게 무엇보다 큰 장점이었다. 

블루투스 페어링 변경 버튼은 아래 달려있다. 1번은 맥북프로, 2번은 LG 그램 USB 연결, 3번은 아이폰 이렇게 잡아놓았다. LG 그램은 블루투스 연결이 안 되는데, USB 칩이 따로 있어서 그걸 꽂아 USB 연결이 가능하다. 

크기와 함께 마음에 드는 엄지 쪽의 인체공학적 설계!! 큰 손으로 마우스를 꼭 끌어안고 작업하는 기분!! 그리고 옆에 달린 버튼으로 페이지 앞뒤로 가기, 횡스크롤 등을 사용할 수 있는데 나는 그닥... 그냥 기본에 쓰던 기능만 쓰자!!! 

가장 중요한!! 각 기기간 블루투스 연결도 버튼을 누르면 바로 되고, 반응 속도도 작은 딜레이 없이 너무 잘됨!! 

로지텍 MX Master 2S 블루투스 마우스 완전 쫭!!!


로지텍 K780 블루투스 마우스

리뷰 영상을 보면 맥북프로 나비식 키보드가 어쩌네 저쩌네 말이 많다. 한마디로 나비식 키보드는 망작이라는 이야기지. 2019 맥북프로도 크게 달라진 게 없어서 역시나 나비식 키보드는 애플의 혁신이 아닌 바보짓!! 이 되어버린...그게 단점이라니 뭐라니 떠드는데, 결론적으로 난 맥북프로 키보드를 쓸 일이 없다. 그냥 블루투스 키보드를 사서 대신하기로 처음부터 맘먹었다. 맥북프로 키보드는 그냥 장식으로 달고 있는 걸로...

블루투스 연결 잘되고, 크기고 적당한 로지텍 K780이 눈에 들어왔다. 맥북프로 귀하신 몸 밖에 모시고 나가긴 겁나고 대부분 집에서 사용! 그리고 정말 아주 가끔, 드물게 근처 카페 가서 사진 보정이나 할 것 같다. 그러면 기동성 좋은 적당한 녀석이 필요했다. 그렇게 내 눈에 들어온 로지텍 K780!! 3대의 기기에 블루투스/USB 연결 가능하고, 앞부분에 핸드폰이나, 아이패드를 거치해서 사용할 수 있다. 생긴 거에 비해서 뭐가 이리 무거워? 했는데, 적당한 무게감이 자판을 사용하는데 안정감을 제공한다. 나처럼 가벼운 녀석이 아닌 무게감 잇는 녀석!! 

왼쪽 위에 1,2,3 세 개의 버튼을 누르면 블루투스 기기 변경을 할 수 있다. MX Master 2S 마우스와 방식은 똑같다. 마우스와 똑같이 기기 설정을 해놓고 사용하니 정말 편하다. 설정은 그렇게 해놨지만 대부분 맥북프로만 사용하긴 하지만...마우스 키감도 좋다. 2019 맥북프로 키보드는 키판이 너무 넓은 느낌! 몇 번 사용해 봤는데 너무 넓어서 적응되기 전까지는 불편할 것 같다. 어차피 적응이고 뭐고 맥북프로 키보드는 안쓸 거지만...

로지텍 MX Master 2S 블루투스 마우스와 K780 블루투스 키보드 둘 다 맥북프로와 블루투스 연결은 금방 된다. 연결도 빠르고 반응 속도도 유선으로 하는 것처럼 아무 거리감이 없다. 로지텍이 쫌 잘 만들긴 하네....


Allpan 9 in 1 C-type Hub(얼판 C타입 허브)

나비식 키보드와 함께 맥북프로의 또 다른 아름다운 지랄! 일반 USB 포트가 없고, C-Type 포트 4개와 이어폰 연결 단자 1개만 달랑 있다. 고로 C타입 허브를 필히 구매해야 하는 말 같지도 않은 상황을 만들어 놨다. 애플이 진짜 수많은 사람들 먹여 살린다. 그건 인정!! 

C타입 연결 허브도 수많은 브랜드와 종류가 있다. 가격도 천차만별에 일본에 어떤 제품이 좋다느니 리뷰도 어마어마 한데, 

나에게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일단 연결이 잘되고, 허브 하나에 USB/이어폰/HDMI/인터넷 연결/SD카드 이 모든 게 다 들어가 있어야 하는 점! 그리고 특히나 SD카드와 Micro SD카드가 따로 분리되어 있어야 한다. 다른 C 타입 허브들 같은 경우 대부분이 SD카드 하나만 꽂을 수 있게 되어 있다. Allpan 9 in 1 허브는 SD카드와 micro SD카드 삽입이 분리가 되어 있어 편하다. 착한 가격은 아니지만, 실제 사용해보니 모든 포트가 오류 없이 잘 작동된다. 


UAG 맥북프로 15인치 하드 케이스

하드 케이스는 살까 말까 고민을 많이 했었다. 디자인이 대부분 평범하고, 뭔가 특별한 게 없었기 때문...하드 케이스를 할 거면 좀 화려하거나 캐릭터 틱한 녀석들이 좋았는데 한국에서 생산되는 제품은 없었고, 아마존이나 해외 구매를 통해야 했다. 그러다 발견한 게 바로 UAG(Urban Armor Gear) 맥북프로 하드케이스! 미국 밀리터리 그레이드 테스트(Drop Tested)를 통과한, 튼튼함의 결정체인... 처음 알게 된 브랜드인데 이미 핸드폰이나 아이패드 케이스로는 유명한 브랜드였네. 

다른 건 다 필요 없고 튼튼함 하나만은 끝내줄 것 같았다. 

UAG 맥북프로 15인치 케이스를 배송을 받을 때까지도 고민을 했다. 정말 이런 하드케이스까지 필요할까. 일단 포장을 뜯고 제품만 보니 그냥 밋밋한 플라스틱 케이스 느낌에 살짝 실망...

그런데 맥북프로 2019가 집에 도착하고 무게를 알게 되니 UAG 하드 케이스가 필요함을 바로 느낀다. 2019 맥북프로 15인치! 너무 무겁다. LG그램 13인치랑 비교하면 무게감은 거의 2배 정도로 느껴진다. 리뷰에서도 상당한 무게를 단점으로 많이 지적했는데, 이 정도 일줄은 몰랐다. 이정도 무게감이니 한번 떨어지면 정말 끝!! 사망!! UAG 하드 케이스가 반드시 필요함을 느껴 바로 장착했다. 뭔가 튼튼함! 강인함이 느껴진다. 사과 로고가 있는 부분은 뚫려 있는 줄 알았는데, 투명 플라스틱으로 다 막혀있다.

 

후기들에 보면 UAG 하드 케이스 장착하면 다시 케이스 탈착 할 생각은 꿈에도 하지 말라고, 케이스 벗기다가 맥북프로 아작 난다고... 혹시나 했는데, 빈틈 하나 없이 완전 꼭 맞는 사이즈로 맞아 들어가 가끔 케이스 벗길라 치면 애좀 먹을 듯하다. 유튜브에 UAG 케이스 쉽게 탈착 하는 방법이 나와 있긴 하지만, 그것처럼 될는지는 모르겠다. 그냥 이대로 계속 쓸란다.  

 

이대로 들고 카페라도 갈라치면 사람들 시선 좀 끌게 생겼다. 무식하고 묵직하게 생긴 이 녀석의 또 다른 간지에...


Vapalux Clever Easy View 알루미늄 스탠드

2019 맥북프로의 마지막 액세서리!! 바이퍼럭스 맥북 스탠드...

노트북을 그냥 책상 위에 올려놓고 쓰면 시선이 아래로 향하게 된다. 고개도 계속 아래를 쳐다보고, 장시간 보게 되면 목에 뻐근함이 몰려온다. 노트북 스탠드 쓰는 걸 보고 저거까지 필요해? 생각했는데, 일단 써봐라! 써보면 안다. 

바이퍼럭스 스탠드는 일단 너무 튼튼하다. 모든 노트북이나 맥북 사이즈는 커버가 된다고 생각하면 되고, 최대 6kg 정도까지의 무게도 지탱할 수 있다. 

스탠드의 각 관절 부분이 빡빡하다. 그렇다고 땀나도록 힘주면서 조절할 정도는 아니다. 다른 노트북 스탠드와 다른 점이라고 하면 각도 조절과 함께 높이 조절도 가능하다는 점이다. 많은 스탠드들이 바닥에 고정된 채로 각도 조절만 할 수 있는 게 대부분이다. 단점이라면 무겁고 부피가 커서 기동성은 떨어진다는 점!! 카페에 들고 가서 사용 하기엔 너무 부담스러운 크기다. 그냥 집에서 고정 스탠드로 사용하기를 추천한다. 

2019 맥북 프로 15인치를 바이퍼럭스 스탠드에 올려놓으면 딱 이렇다. 크기도, 안정성도 , 튼튼함도 모두 맘에 드는, 다만 집에서만 사용할 것!!!


듀얼 모니터 장착!

블로그나 인터넷 할 때는 맥북프로 모니터로, 라이트룸 사진 보정할 때는 그래도 큰 모니터가 더 편하더라. 작년에 구입해서 게임 모니터 옆에 조용히 짱 박혀 있던 LG 27UK600 4K 모니터를 맥북프로와 함께 듀얼로 사용하니 딱 맞다. 가격대도 저렴하고..

이렇게 세팅을 하고 나니 집에 오면 일부러 맥북프로를 켜고 뭔가를 하고 싶어 진다. 그동안 밀려놓은 여행 사진들도 하나하나 보정을 시작하고, 다른 게 얼추 마무리가 되면 올해 말부터는 영상 작업을 배우고 시작해 보고 싶은 강렬한 충동과 자극까지... 

 

2019 맥북프로 15인치와 기타 악세사리까지 어마어마한 거금이 들었지만, 너무나 만족스럽다.

 

통장 잔고는 불가촉천민! 행복은 브라만! 지금 이 순간 행복하면 되는 거지.. 몇 달은 숨만 쉬고 살아야겠지만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