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볼리비아 No.53 - 리마 수르키요 재래시장

페루/볼리비아(Peru/Bolivia)

2018/03/08

  No. 53 - 리마 수르키요 재래 시장

- Mercado de Surquill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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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한 세비체를 맛볼수 있는 재래시장

 

스페인어 Mercado는 시장(Market)이라는 의미이다. 리마 신시가지 미라플로레스(Miraflores)에서 가장 큰 재리시장인 수르키요(Surquillo) 시장에 가면 신선한 해산물 요리를 맛 볼수 있다고 해서 점심도 해결할겸 가보기로 했다.

 

 

점심 시간이 되자 수르키요 시장 앞에 식당에도 점심을 먹는 리마 사람들로 가득하다. 저렴하고 맛 좋은 식당인지 점심을 먹는 사람들로 자리가 하나도 없었다.

 

 

전 세계 어딜 가든 시장의 모습은 똑같다. 북적이는 사람들과 그들의 살아가는 모습을 보면 삶의 욕구가 불끈 불끈 샘솟는듯 하다. 이런 사람들 앞에서 삶의 비관과 절망을 논하기란 어려워 보인다.

 

 

야외 시장을 생각했는데, 리마 수르키요 시장은 큰 건물에 각각의 상점들이 입점해 있는 건물 규모도 꽤 큰 종합 시장이었다.

 

 

 

시장 입구에 가장 먼저 보이는 과일 코너! 과일을 너무 좋아해서 빛깔도 그렇고 모두 탐스러워 보인다. 그중에 복숭이랑 자두 비슷해 보이는 녀석이 맛있게 보여 하나씩 사서 입에 물고 시장 탐방을 시작했다.  

 

 

 

 

 

 

따닥따닥 붙어 있는 크고 작은 상점들은 한국과는 다른 시장의 모습들을 가지고 있어서 그 낯설음에 나에겐 신기한 공간으로 연출 되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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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마지막 세비체(Cevicher)여~ㅜㅜ

돈 세비체로 식당(Don Cevichero Restaurant) 

 

 

 

수르키요 시장안 수산코너들이 위치한 곳에 해산물 음식을 맛볼수 있는 식당들이 있었다. 우리가 막 자리에 앉았을때는 조용하더니 메뉴를 시키고 기다리는데 갑자기 음식을 먹으려는 손님들로 몇개의 식당들이 붐비기 시작했다. 우리가 점심을 먹기로 한 식당은 돈 세비체로(Don Cevichero)!

 

 

그리고 바로 앞 라이벌 식당은 엘 세비체노(El Cevicheno)!!! 몇개의 해산물 식당중에 요 두곳이 손님들로 항상 붐볐다.

 

 

시장안에 위치한 식당이긴 하지만 나름 깔끔했다.

 

 

가격도 20솔에서 30솔 정도로 적당한 편이다. 가장 위에 세비체 메뉴를 시작으로 해산물 위주의 메뉴들이 있었다. 세비체와 해산물 볶음밥 주문 완료!!!

 

 

 

음식을 주문하고 기다리는 동안 앞에 생과일 쥬스 가게에 눈이 간다. 흑형꺼 만한 바나나가 주렁 주렁 매달려 있고, 망고 또한 큼지막 하고 맛있어 보이길래 바나나/망고 쉐이크를 주문했더니,

 

 

큼지막한 유리잔에 신선함이 잔뜩 묻어나는 바나나/망고 쉐이크 대령이요. 신선한 해산물과 신선한 과일 쉐이크의 환상적인 조합이 기다려진다.

 

 

 

곧이어 우리 메뉴가 나왔다. 먼저 세비체(Ceviche)

 

세비체(Ceviche) 에게...

남미 여행동안 너무나 사랑했던 음식 세비체야! 오늘을 마지막으로 이제 너와 작별을 고해야 하다니 너무도 아쉽구나. ㅜㅜ 언제 다시 너를 맛 볼수 있을지 모르지만 그때까지 너의 핵존맛!은 그대로 간직하고 있으렴... 한국에서는 서울에서 맛볼수도 있겠지만, 어디 본토의 그맛 그대로겠니... 그리고 서울까지 가기는 이제 너무 멀리 내려와 버렸단다. 아~~ 나의 세비체여~~ ㅜㅜ

 

 

그 다음으로 나온 해산물 볶음밥! 무슨 소스를 사용한건진 모르겠는데, 진한 색과는 다르게 간이 적당히 배였고, 신선한 해산물의 감성을 그대로 느낄수 있는 볶음밥이였다. 세비체 다음으로 맘에 들었던 음식!!!

 

 

바테이블을 마주하고 앉은 노부부가 주문한 메뉴이다. 조개살이 믹스된 해산물 요리 였는데 이것 또한 너무 맛있어 보여 양해를 구하고 사진을 찍엇다. 바다를 끼고 있는 도시 리마라서 그런지 이렇게 신선한 해산물 요리를 맛볼수 있었다. 

 

리마에서 특별한 볼거리와 맛을 느끼고 싶다면, 미라플로레스에 위치한 수르키요 시장! 완전 강추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