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볼리비아 No.12 - 성스러운 계곡투어(우루밤바 점심뷔페)

2018. 7. 18. 21:47해외지사/18년 페루-볼리비아(Peru-Bolivia)

페루/볼리비아(Peru/Bolivia)

2018/02/24

  No. 12 - 성스러운 계곡 택시 투어

- El Valle Segrado de los Incas -  

 - Sacred Valley Taxi Tour -

 - 5. 우루밤바(Urubamba) 점심 뷔페 -


5. 우루밤바(Urubamba) 점심 뷔페

 

 

성스러운 계곡 투어 택시 일정

구간별 이동시간 : 대략 40분

쿠스코(Cusco) - 친체로(Chinchero) 천연염색 - 친체로(Chinchero) 잉카유적 - 모라이(Moray)

 - 살리네라스(Salineras) 염전 - 5.우루밤바(Urubamba) 점심 - 오얀따이땀보(Ollantaytambo)

 

사진 각도 진짜 개떡 같이 찍어 놨다. 딱 정면 주고 찍는 것도 못하는 거냐? 아님 이때도 멘탈이 나가 있었던 거냐??

 

 

정면으로 보이는 마을이 우루밤바(Urubamab)다. 살리네라스(Salineras)에서 우루밤바 오는 길은 오름과 내림을 반복하는 완전한 꼬불탕길!  우루밤바 초입에 View Point가 있어서 택시 드라이버가 잠시 차를 멈췄다. 지금 이곳 자체도 고도가 높은데, 우루밤바를 둘러싸고 우뚝 솟은 몇천미터급 봉우리들이 몇개가 있다. 한국에서 뒷산 마실이라고 하면 기껏 500m, 600m 되는 높이지만, 우루밤바에서 뒷산 마실이라고 하면 산소마스크 차고 한 2천미터는 올라가야 할듯 하다. 역시 살벌한 남미!!

 

 

 

쿠스코 아르마스 광장에서 아침 8시 넘어 출발하여, 친체로-모라이-살리네라스를 거쳐 우루밤바에 도착하니 이제 겨우 12시 30분! 아침 일찍 부터 뭔가 엄청나게 한것 같은데 이제 겨우 12시 30분이다. 딱 밥 먹을 시간!! 택시 드라이버는 익숙한듯 우리를 우루밤바 잉카스 하우스(Inka's House)식당으로 안내한다.

 

 

 

 

 

 

우루밤바 잉카스 레스토랑에서 무슨 점심을 먹을까? 했는데, 뷔페 레스토랑이다. 식당안은 꽤 넓었으며, 우리가 입장하고 나서 잠시후 단체 손님들이 사정없이 밀려온다. 메뉴는 제법 다양해 보였으며, 소스나 조리법들이 페루식 이었다. 나름 먹음직 스러 보이는 녀석들이 많았는데, 여전히 컨디션도, 배도 더부룩한 상태였기에 어쩔수 없이 조금씩 맛만 봐야 했다. 같이온 택시 드라이버는 자연스레 우리랑 같은 테이블에 앉아서 직원이랑 뭔가 이야기를 하는걸 보니, 느낌상 택시 아저씨한테는 프리밀을 제공하는 구나 하는 느낌적인 느낌이 퐉! 와서 물어보니 역시나, 택시 아저씨 점심은 공짜란다. 세상 공통의 법칙! 여행 가이드와 드라이버 식비는 무료!! 뭐 그 비용이 결국 우리 식비에서 빠져 나간다고 보면 된다.

 

그래서 우루밤바 잉카스 하우스(Inka's House) 점심 뷔페 가격은? 49솔(약 17,000원)

 

직원에게 가격을 물어보고 49솔이라길레 처음에는 그런가보다~ 했는데, 먹다 계산을 해보니 한국돈으로 대충 17,000원이다. 성스러운 계곡 택시 투어 비용이 인당 대충 2만원이 조금 넘는데, 점심 값이 17,000원이다! 먹는게 남는거긴 한데, 음식 퀄리티도 그닥 나쁜건 아녔는데, 그냥 암튼 뭔가 조금 뒤가 구린 기분이다. 속도 안좋아서 많이 먹지도 못하고, 대충 한 20솔 정도 되는 음식 먹어도 되는데, 말도 잘 안통하니 뭔가 당한 기분이다. 

 

마음에서 일어난 생각은 어쩔수 없는 법! 잠시 그런 생각에 휩싸여 있다가 그러지 말자 싶었다. 이왕 보고 먹고 하는거 기분좋게 하자고... 근데 일단 알고는 가라고 말하고 싶어서 이렇게 점심 뷔페 가격에 대해 장황하게 설명하고 있다. 우리는 예외라 치고, 가난하고 헐벗은 여행자에게 페루에서 한끼 17,000원 정도 되는 비용의 점심은 후덜덜할수 있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