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푼힐 트레킹 - Day.2 2014/05/02 - 버스타고 포카라로

2017. 7. 9. 18:11해외지사/14년 네팔(Nepal)

 네팔 푼힐 트레킹(Nepal Poonhill Trekking) 

 -버스타고 포카라(Pokhara)로 -

- Day.2 2014/05/02 -


- 8시간 버스 투어 -

카트만두에서 포카라까지 장장 8시간의 버스 여행이다. 거리는 200km 정도 밖에 되질 않는다. 한국이라면 두시간 정도면 도착할 버스가 8시간이나 걸렸다. ㅜㅜ

 

- 카트만두(Kathamandu)에서 포카라(Pokhara) 가는 교통편 -

 

1. 버스

- 로컬버스(Local Bus) : 일단 손드는 승객들은 다 태운다. 가격이 가장 저렴하여 네팔 현지인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고 심하면 10시간 넘게도 걸린다. 중간에 고장까지 나면 12시간은 기본

 

- 고속버스(Express Bus) : 내가 이용한 수단으로 로컬버스랑 당연히 같은 길이며 차이는 좀더 좋은 버스와 손든 다고 다 태우진 않는듯. 200km를 8시간 걸려 도착했다. 중간에 휴게소, 화장실은 어찌나 자주 들려 주시는지, 들려서 또 빨리 안간다. 세월아~ 네월아~ , 버스비는 900루피(9천원정도)

 

2. 택시

 - 포카라에서 카트만두 올때 이용 했다. 그러나 심한 비포장이라 울통 불퉁, 쿵쾅쿵쾅 와야해서 4시간 넘게 걸린걸로 기억한다. 비용은 인다 4,000루피(4만원) 인지, 두명에 4,000루피 인지 기억이 잘...

 

3. 비행기

- 그냥 다 필요 없고 개고생 안하려면 비행기가 질루 좋다. 실제 비행 시간은 약 30분 정도? 프로펠러 달린 소형 비행기라 곧 떨어져 죽을 것같은 스릴을 만끽 할수 있으며, 카트만두에서 포카라로 갈때 올때 북쪽 방향 창가에 앉으면 히말라야 산맥을 감상할 수 있다. 

 

 

타멜 거리 여기저기 각 지방으로 가는 버스표를 살수 있다. 외국 여행자들은 주로 히말라야 산 트레킹이 목적이기에 포카라(Pokhara)로 가는 여행자들도 상당히 많다. 전날 타멜에서 버스표를 판매하는 사무실에서 버스표를 구입하고 다음날 아침 일찍 말해준 장소로 가보니, 이렇게 버스가 길게 늘어서 있다.

 

 

 

 

전부 각 지방으로 가는 버스들이다. 터미널이란게 따로 존재하지 않는듯, 따로 터미널이 있는지 찾아볼 생각도 없었고, 그냥 알려준대로 가서 내 표에 적힌 버스 회사와 번호판을 찾았다. 아침부터 비가 추적 추적 내려 아주 여행의 운치를 더해주는구나. 댄장 ㅜㅜ

 

 

사실 버스표를 미리 구매하지 않아도 현장에서 표를 구매하고 바로 탈수 있다. 현장에서 바로 표를 구매한 미국 여행자한테 물어보니 어제 내가 산 가격보다 천원 정도 떠 산거 같다. 천원 차이긴 하지만 또 당한것 가트다. ㅜㅜ

 

 

비오고 정말 습한 날인데, 고속버스라고 에어컨 기대말라. 저 선풍기 하나 의지해서 가야 한다.

 

 

 

중간 중간 화장실이며,, 휴게소며 열심히 들려주니 급한 용무는 걱정 안해도 된다. 비포장 1차선 도로라서 앞에 화물차라도 가면 세월아 네월아~ 하면서, 의자 간격은 어찌나 좁은지 8시간 뻗치기 자세로 타고 가야 했다.

 

 

 

 

 

 

 

 

 

 

 

 

 

 

 

중간 중간 휴게소겸 화장실, 작은 동네 시장도 나오니 로컬 과일들도 한번 사먹어 보고, 현지인들의 생활 모습을 감상하며 오기는 좋은 방법이긴 하다. 엉덩이가 없어지고 허리에 감각이 무뎌지며, 트레킹 시작 전에 몸살 기운이 올라올것 같은 느낌이 들때쯤....

 

포카라를 알리는 로타리 클럽 팻말이 나를 반겨준다. 한국에도 보이는 로타리(?), 로터리(?) 클럽이 도대체 뭔지 궁금 했는데, 아무튼 이 로터리 클럽 팻말이 이렇게 또 반가울 수가 ㅜㅜ.

 

 

 

 

아침 7시에 출발하여 오후 3시에 포카라에 도착했으니, 이것이 네팔에 200km, 8시간짜리 고속버스의 저력이다. 터미널에 내리면 호객하는 택시 기사들과 숙소 직원들, 먼길온 가족을 맞이하는 사람들에 얽혀 정신이 하나도 없다. 내가 내리자 마자 숙소 구했냐면서 몇명이 달려 들었는데, 숙소에서 픽업나오기로 되어 있었기 때문에 과감하게 뿌리치고 내 이름을 들고 있는 네팔리를 찾았다.

 

 

 

 

일단은 포카라 숙소에 짐을 풀고, 바로 나와 포카라 시내를 한바퀴 돌아본후에 허겁지겁 밥을 먹었다. 중간 중간 휴게소에서 음식을 팔긴 했지만, 그다지 땡길만한 음식들이 있지 않아서 계속 참고 왔었다.

 

포카라에 숙소만 아고다 앱 통해서 구해 놓은것 빼고는 아무런 정보도 알아보지 않고 왔다. 거기 가면 다 있겠지 생각하고,,,허기진 배를 달래고 바로 내일부터 시작할 트레킹 코스등을 알아보기로 했다. 한국 식당(?)이 있다는 대략적인 위치는 파악하고 와서 골목으로 들어가 보니 아보카도 호텔(Avocada Hotel)을 발견, 한국 글자가 있길래 들어가서 트레킹 물어보고 내일 당장 떠나기로 결정 했다. 이 골목에 한국 식당 하나 밖에 없는 줄 알았다. 조금만 더 들어가면 산촌 다람쥐 라는 한인식당에서 새로운 인연들을 만들 거라곤 생각도 하지 못한체...

 

 

 

트레킹도 다 알아봤고, 벌써 저녁먹을 시간이다. 사실 이때도 몸상태가 안좋았기에 술을 먹을수 없는 상황이었는데, 이때는 상황의 심각성을 모르고 있었다. 그냥 혼자 너무 멀리 떠나와 버려, 그리고 한국 사람들 아무나 만나서 이야기 하고 싶은...(한국 떠난지 이틀 밖에 안됐는데...) 외로움에 술이 필요했다. 이때는 서브 카메라 개념을 생각하지 못해서 무거운 카메라는 꺼내지 않았다. 그래서 이날은 모두 핸드폰 사진으로 올린다. 한잔 더 하고 이제 숙소 가서 자야지, 내일부터 드뎌 소소하지만 히말라야 트레킹이 기다리고 있으니!!

 


2014/05/02 일정요약

 

이동거리 : 카트만두(Kathmandu) - 포카라(Pokhara) 약 200km, 버스로 8시간 ㅜㅜ

 

 

- 경비 지출 -

 

내용 네팔루피 원화
택시-버스터미널  300 3,000
포카라 티벳숙소  1,200 12,000
점심 커리  525 5,250
낮 맥주  340 3,400
TIMS, 산행 퍼밋  3,300 33,000
포터 2일 경비  2,400 24,000
저녁 피자, 맥주  1,000 10,000
약 90,650원 9,0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