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 대모암 등산로 산책코스

2019. 12. 12. 23:01뽕달홍보관/Life in Sunchang

늦은 오후의 대모암 산책로

한 시간 정도 걷고 좋은 순창 대모암 등산로 산책코스

- 순토 스파르탄 트레이너와 함께 - 

- with SUUNTO SPARTAN TRAINER -

 


순창 대모암 코스 : 총 1시간

순창 온리뷰 아파트 - 대모암 등산로 입구 (20분)

대모암 등산로 한번 돌면 1.2km (20분)

대모암 등산로 - 온리뷰 아파트 (20분)

일이 끝나고 집에 오면 늦은 오후 시간! 운동하러 나가자 싶으면 옷을 바로 갈아입고 순토 스파르탄 트레이너를 손목에 차고 걷기나 트레킹 모드로 세팅한다. 그리곤 금산을 갈지 대모암을 갈지 잠시 고민... 오늘은 대모암 코스를 다녀오기로 하자. 

온리뷰 아파트에서 나와 성천가 다리 쪽을 지난다. 겨울이 다가오고 해는 일찍 지기 시작하여 저 산 너머로 넘어갈 준비를 하고 있다. 

이 플래카드 간판을 보면 순창의 소식을 한눈에 볼수 있다. 작은 순창이라 무슨 이슈가 있겠냐 싶지만, 횟집에서 대방어 판매 시즌이 오고, 군민 문화 축제를 하고, 이런저런 행사가 많음에 가끔은 놀랄 때가 있다. 뭐 어차피 나는 집에서만 놀거라... ㅋㅋ

대모암 가는 길은 이렇게 윗길, 그리고 천을 따라 난 아래쪽 길이 있다. 오늘은 윗길로 가보기로... 가는 길에 가로등 시설이 너무... 너무~~ 잘 되어 있어 밤에도 무섭지 않게 산책하기 좋다. 

보통은 천을 따라 난 이길로 다닌다. 
이 다리를 건너면 대모암 산책로...

대모암 등산로의 대모암은 이 코스 왼쪽으로 올라가면 조그만 암자가 있기 때문이다. 조그만이라고 하긴 좀 그렇지만, 암자라기 보다는 작은 절!이라고 해야겠다. 

보통 해발 200m 이하의 산은 산이라고 부르지 않는다. 그래서 여기도 무슨 산!이 아닌 그냥 대모암 등산로라고만 되어 있다. 

순창 온리뷰 아파트에서 대모암 산책로 입구까지 약 20분 정도 걸린다. 

보통은 대모암 산책로 오른쪽으로 해서 도는데 오늘은 왼쪽으로 돌아보자. 한 바퀴 약 1.2km...

등산로라고 하기는 너무 완만해서 그냥 산책코스라고 하는게 맞을 듯하다. 

해가 질즘 순창 대모암 코스를 걸으면 이렇게 해가 만들어낸 아름다운 순간도 포착할 수 있다. 이것도 노을이라고 한다면, 나무 사이로 만들어낸 노을이 나타나면 가만히 서서 잠시 바라보다 다시 걷곤 한다. 

대모암 등산로에 작은 산성 터가 있다. 터라고 하기에는 산성 돌담이 잘 쌓아져 있는데, 무너져 내린 것을 다시 복원한 걸로 보인다. 

홀어머니 산성, 대모산성, 백산리 산성 등 여러 이름으로 불리는데 고려와 조선 초기에 군량을 비축해 두던 곳이라고 나와있다. 산성 터가 좀 더 크고 뭐가 있으면 사람들의 발길이 닿겠지만 정말 산성이었구나 하고 알정도의 돌담만 쌓아져 있다. 

대모암 홀어머니 산성은 나름 정비를 잘 해놓았다. 

대모암 등산로 오른쪽으로 돌면 나오는, 대모암 코스중에 가장 가파른 코스!! 낮은 산이라고 만만하게 보면 안 된다. 운동 안 하다가 오랜만에 오르는 날에는 이 짧은 구간도 너무 힘들다. 

대모암 한바퀴를 돌면 약 20분이 소요된다. 

대모암 등산로에서 다시 온리뷰 아파트 쪽으로 가는 길... 겨울이 다가오는지라 벌써 달이 떠있다. 매번 느끼는 거지만 해 질 녘의 이 공간이 너무 좋다. 뭔가 평온하고 그런 느낌...

단풍의 끝자락이다. 포스팅을 하는 지금은 저 단풍도 다 없어지고, 이제 하얗게 눈이 쌓일 일만 남았다. 

이렇게 순창 온리뷰 아파트에서 대모암 등산코스 왕복 다녀오면 약 1시간 소요된다. 시간이 남아 잠시 걷자 싶을 때 금산 일지 대모암 일지는 항상 고민이다. 조금 게으름을 피우고 싶을 때는 아무래도 대모암 코스로 사부작 걷다가 온다. 둘 다 대략 1시간 정도! 약 5천 걸음 정도로 비슷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