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볼리비아 No.3 - 쿠스코 숙소(Airbnb)

2018. 6. 15. 21:42해외지사/18년 페루-볼리비아(Peru-Bolivia)

페루/볼리비아(Peru/Bolivia)

2018/02/22

  No.3 - 쿠스코 숙소(Cusco)

 - 아르마스 광장 근처 -

- Aribnb Oscar's House -


 

쿠스코 5일간의 숙소

 

 

성스로운 계곡, 마추픽추, 비니쿤카를 들렀다 다시 돌아와야 했기에 쿠스코에는 4인이 잘 수 있는 숙소를 구해 5일을 지냈다. 먼저 쿠스코에 도착해있던 상호'S가 에어비엔비(Airbnb)를 통해 구해 놓았다. 세계 여행을 거의 2년 정도 다닌 커플이라 숙소 구하는데는 이제 프로급이다.

 

쿠스코(Cusco)의 중심인 플라아 데 아르마스(Plaza De Armas) 광장 주변을 따라 약 1km 정도 떨어진, 그래서 걸어서 아르마스 광장으로 이동하기도 편했다.

 

 

우리들의 에어비앤비 숙소는 여기 푸마스 쿠스코 호텔(Pumas Cusco Hotel)이 아니라, 이 호텔을 끼고 왼쪽으로 돌아가는 뒷편 건물 2층에 있다. 구글맵에서 푸마스 쿠스코 호텔을 검색하면 찾기 쉽다.

 

https://abnb.me/EVmg/SZoPVPncmK

 

1박 비용 : 약 5만 5천원(4인 기준)

 

혹시 모르니 에어비앤비(Airbnb) 숙소 좌표는 남겨 두도록 하겠다. 중간 중간 영국에 남겨져버린 항공짐 문제로 집 주인과 연락할 일이 있었는데, 답도 빠르고 확실해서 맘에 들었다.

 

 

리꼴레따 거리(Recoleta Street) 도로 변에 위치한 푸마스 쿠스코 호텔을 돌아가면 뒷편에 우리가 5일 묵었던 숙소가 나온다.

 

 

 

 

입구 문을 열면 거실과 주방이 나오고, 방이 두개인데 한방은 2층 침대, 한방은 싱글 침대 두개로, 집안 구석 구석 정리도 잘 되어 있고, 이불이나 가구 상태도 깨끗한, 가성비 최고의 쿠스코 숙소 였다.

 

 

가장 중요한 식량들은 근처 대형 마트에 택시를 타고 가서 공수해 오지만, 집 바로 앞에 작은 점빵!! 수퍼가 있어서 물이나 간단한 음료수들도 필요하면 언제든지 살수 있었다. 대신 스페인 말이 안되니, 또 손짓 발짓에 계산이 들이밀기 신공은 필수!!

 

5일동안 쿠스코 아르마스 광장을 구경 갔다가, 성스로운 계곡 투어, 마추픽추, 비니쿤카를 갔다가 집에 오면 먹고, 씻고 난후 남는 시간에는 혹시나 모를 고산 증세를 예방하기 위해 코카차를 열심히 흡입했다. 고산에 밤에는 날씨도 추워서 으슬 으슬 감기 증세에 컨디션 관리는 필수다.

 

앞으로도 몇번 언급할 기회가 있겠지만, 2월에 페루를 여행할 계획이라면, 2월 페루 날씨! 라고 검색할 예정이라면 무조건 4계절 의상은 필수라고 말하고 싶다. 지대가 높아 밤에는 기온이 떨어져 두꺼운 이불을 뒤집어 쓰고도 살짝 춥고, 특히나 집안에 방온이 되지 않기 때문에 밤에는 많이 춥다. 그리고 낮에는 해가 쨍해지면 쿠스코 아르마스 광장을 걷다가 반바지에 반팔을 입고 돌아다녀야 할 수도 있다.

 

페루 2월 날씨! 페루 2월 여행? 사계절 의상 준비!!

 

 

 

동남아가 그렇듯, 여기 남미도 부촌이 아니면 일반적인 서민들의 삶은 비슷하다. 특히나 페루에 집들이나 건물들은 짓다가 만듯한, 완공이 되지 않은 듯한데, 상호의 설명에 따르면, 건물이나 집이 완공된 상태이면 세금을 많이 물리기 때문에 자세히 보면 짓다만, 100% 완성하지 않는 형태로 철근이 삐쭉 빼쭉 튀어 나와 있는 집이나 건물이 대부분이다. 그닥 보기는 좋지 않는, 흉물스런 모습들...

 

 

숙소앞 도로변에는 택시가 항상 돌아다니기 때문에 택시 못잡을 일은 걱정 안해도 된다. 오히려 너무 성가실 정도로 우리가 우버 택시를 기다리거나 서있기만 해도 빵빵 거리면 자기 택시에 타라고 호객 행위를 하는데, 택시가 손님 태우려 빵빵 거리는 소리만 금지 시켜도, 쿠스코 소음에 90%는 줄듯 하다.

 

적당히 적응이 되고, 택시가 온다 싶으면 미리 안탄다고 손을 흔들고 있었다.

 

 

 

밥은 밖에 나가서 사먹기도 했지만, 먹다보면 똑같은 빵조가리, 파스타, 아무튼 그 나물에 그 밥인지라, 계속 밖에 밥 먹다보니 속도 안좋아서, 한국에서 공수해온 반찬 몇가지, 그리고 상호와 지은 요리사님의 세계 여행으로 다져진 훌륭한 요리 솜씨 때문에 아주 맛있는 며칠을 보낼 수 있었다.

 

쿠스코의 며칠을 떠올려 보면, 상호와 지은이가 없었다면...

 

정말 니들이 쿠스코의 은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