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 가족여행 No.4 - 오키나와 아메리칸 빌리지(스테이크 하우스 시키)

2017. 8. 21. 23:40해외지사/일본(Japan)

오키나와 가족여행

2016/09/12

  No.4 - 오키나와 아메리칸 빌리지

 (アメリカンビレッジ)


- 스테이크 하우스 시키(사계 / Four Seasons)

오키나와 오지마섬에 나카모토 센교텐 튀김집을 나와서 작은 해변을, 그리고 아메리칸 빌리지 오는 중간 한두군데를 더 들렀더니 벌써 저녁이다. 아니 벌써가 아니라 늦은 저녁이 되버렸다. 저녁은 비싼 메뉴에 도전하기로 했다. 아메리칸 빌리지에 있는 철판 스테이크 하우스 시키(사계 / Four Seasons)  비싼 씨키! 그래도 맛있는 시키!

 

서우도 배가 고팠나 보다. 아메리칸 빌리지에 도착할 즈음 울음을 터뜨리더니 할미가 달래주고 있다. 그래봐야 먹을게 분유 말고는 없는데 어쩌나.

 

 

어르신 커플이 막 식사를 마치고 나오신다. 연세가 지긋해 보이시는데 스테이크를 얼마나 맛있게 드셨으면 식당을 나오는데 얼굴에 웃음이 한가득 묻어 나오신다. 그만큼 스테이크가 연한건지,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기시려 이가탄!을 열심히 섭취 하신건지, 아님 오랜만의 커플 데이트가 즐겨우셨나 보다. 인사 하며 각자의 차로 출발 하시는 모습을 보는데 할미들 귀여움 포텐이 터지셨다.

스테이스 하우스 시키(사계)

Lunch time 11:00~14:00

Dinner time 14:00~22:30

Last call 21:30

Call Number :098-933-5731

 

점심, 저녁 식사 시간을 피해 간게 오히려 다행인가 보다. 차도코로 마카베치나 점심 식사도, 스테이크 하우스 시키 저녁 식사도 오히려 늦게 가서 웨이팅이 짧았다. 8시가 훌쩍 넘어 식당에 도착하여 약 20분 정도 기다렸다. 한참 붐빌 저녁 타임에 온다면 한시간 이상 대기는 기본일것 같다. 한국인들도 많이 보인다. 식당안 연기와 함께 철판에 스테이크 구워지는 냄새가 가득하기에 식당안을 쳐다보며 모두 군침을 흘리고 있는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에 오키나와는 미군 통치하에 있었고, 이때부터 미국 스타일의 스테이크 하우스가 자리를 잡기 시작했다. 오키나와 스테이크 하우스 시키(사계)는 1972년에 오픈하여 지금까지도 사랑 받는 오키나와의 대표적 스테이크 레스토랑이다.  

 

몇년전 일본 미야자키 여행 갔을때 그 지역의 유명한 철판 와규 스테이크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했다. 인당 10만원 정도 하는 나름 고급에 맛도 훌륭한 레스토랑이였는데, 특히나 직접 요리를 선보이는 요리사가 영어도 잘하고, 서비스도 훌륭하여 감탄했던 적이 있었다. 그때는 술도 맘대로 먹을 때여서 곁들인 와인과 맥주까지 환상이였기에, 나의 일본 여행중 최고의 레스토랑으로 손꼽는데, 이곳 오키나와 스테이크 하우스 시키에서는 그정도의 훌륭함은 볼수 없었다.

 

그러나 명불허전(名不虛傳)! 요리에만 집중하는 요리사의 서비스를 빼고 맛 자체로는 너무나 훌륭했다. 부드럽게 씹히는 소고기 스테이크와 곁들여져 나오는 여러 요리들까지, 여기에 맥주까지 함께 할수 없음이 너무나 아쉬웠다. 좀전에 행복한 표정으로 시키 레스토랑 문을 나오는 어르신 커플들의 표정이 이해가 가는 맛이라고 할까? ㅋㅋ

 

한국어 메뉴판이 있기 때문에 쉽게 메뉴를 고를수 있고, 어른 다섯명이 배불리 먹고, 맥주까지 함께 곁들여 약 20만원 정도 계산 했다. 아메리칸 빌리지 입구쪽에 큰 간판과 함께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찾는데 큰 어려움은 없다. 식시 시간만 피해 간다면 더 빨리, 여유롭게 철판 스테이크를 즐길수 있으리라 본다. 오키나와를 여행한다면 역시나 이곳 스테이크 하우스 시키(사계)도 강추!!!

 

 


 

- 아메리칸 빌리지 (アメリカンビレッジ)

 

스테이크 하우스 시키에서 저녁 식사를 마치고, 그대로 아메리칸 빌리지 쪽으로 걸어갔다.

아메리칸 빌리지[American Village ]
 

아메리칸 빌리지(AMERICAN VILLAGE)는 오키나와의 오다이바라고 불리는 자탄초()의 미하마() 지역에 위치한 복합 타운이다. 정식 명칭은 미하마 타운 리조트 아메리칸 빌리지(タウンリゾート アメリカンビレッジ)다. 1981년에 반환된 미군 비행장 부지에 계획적으로 조성된 시티 리조트로, 미국 샌디에고의 시포트 빌리지를 모델로 하고 있다.

아메리칸 빌리지는 1500대의 차량을 주차할 수 있는 대형 주차장을 갖추고 있으며 광대한 부지에 들어선 여러 빌딩들에는 대형 마트와 수입 잡화점, 패션숍, 레스토랑, 영화관, 클럽 등이 입점해 있어 쇼핑은 물론이고 다양한 어뮤즈먼트를 즐길 수 있다.

 

대관람차가 있는 카니발 파크 미하마에 있는 트릭아트 뮤지엄인 아쿠아 판다 트릭트립에서는 3D 스트리트 아트를 선보이며, 8개의 영화관이 있는 미하마 7플렉스와 본격적인 오키나와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오키나완 뮤직 카라하이를 비롯해 가라오케, 볼링장, 게임센터 등 다양한 오락 시설이 방문객을 맞는다.

 

아메리칸 빌리지의 상징인 대관람차는 일본 영화 <눈물이 주룩주룩(そうそう)>에 등장해 한층 유명해졌다. 관람차는 15분간 탑승할 수 있으며, 일몰 시간에는 동지나해의 아름다운 석양을 감상할 수 있다. 비치 타워 오키나와 앞에 있는 선셋 비치에서도 석양을 감상할 수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참조

 

 

 

 

 

근데 왠걸!! 너무 늦게 가버린 탓에 상점 대부분이 문을 닫았다. 아침엔 너무 일찍 도착한 도자기 거리에 문을 아직 안 열어서 거리 전체를 전세 낸듯 돌았는데, 지금은 너무 늦게 와서 또 전세 낸듯 돌아다니고 있다. 아기자기한 인테리어의 상점과 식당들이 모여 있었고, 빈티지를 흉내낸 너무 정갈하고 쌔놈의 빈티지 거리랄까...

 

아메리칸 빌리지에는 저녁 석양이 너무 아름다워 유명한 인공 해변 선셋 비치(Sunset Beach)가 있다. 조금 일찍 도착했더라면 그 해변에서 지는 해를 바라보고 싶었는데, 어쩔수 없이 다음 생애나 다다음 생애를 또 기약 해본다(근데 다음 생에 전에 지구가 망할 것 같은 불길함 예감은 항상 나의 머릿속을 해집는다. 나의 지구 멸망에 관한 망상은 때가 되면 풀때가 있겠지)

너랑 서우 데리고 여행한다고 어른 다섯명이 얼마나 힘든지도 모르고 그저 배고플때나 짜증날땐 울고, 좋으면 좋다고 웃고 돌아다니는 신우!! 생후 몇개월에 베트남 여행으로 단련된 몸이시다.

 

 

오키나와 젊은이들의 데이트 코스로 유명한 아메리칸 빌리지 답게, 시간이 늦어지자 여행객들의 발걸음은 뜸해지고 젊은이들이 많이 보인다. 청춘의 밤을 즐기려는 모습에 너무나도 부럽다.

 

하지만 너희들의 청춘도

언젠간 가겠지... 푸르른 너희들의 청춘...

내가 살아보니 청춘 정말 빨리간다.

그러니 어린 친구들아, 젊었을때 더 열심히, 세상을 찟어버릴 것처럼 놀려무나.

 

 

이번에는 다행이 한국어 번역 페이지도 있음

아메리칸 빌리지 홈페이지

https://www.okinawa-americanvillage.com/?lang=ko

 


- 2016/09/21 일정 -

 

국제거리 - 챠도코로 마카베치나(소바집) - 나카모토 센교텐(튀김집) - 아메리칸 빌리지(저녁식사)

- Uchi House(airbnb 숙소)

  

 

 

 

모든 일정은 <Enjoy 오키나와>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