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맛집] 그랑깨 돈까스

2019. 12. 9. 19:43카테고리 없음

돈까스가 땡길때는 무조건 남원 [그랑깨] 돈까스


처음 남원 그랑깨 돈까스집을 찾아간건 작년 가을로 기억한다. 남원에 볼일이 있어 갔다 돈까스가 땡겨 검색하니 돈까스 맛집이라고 소개된... 직접 찾아가 맛을 보니 역시나... 겁나 맛나!!!

처음에 [그랑깨]가 무슨 말이지? 했는데, ㅋㅋ 전라도 사투리 그러니까! 이걸 돈가스 집 이름으로 사용하니 전라도 사투리가 아닌듯 하다. 

 

그랑깨 돈까스는 남원 광한루와 남원예촌호텔 근처 새마을금고 바로 옆 건물에 위치하고 있다. 

처음 가서 먹은 메뉴가 나는 로스까스, 친구는 치즈 매콤 돈까스! 매운건 사절이라 그냥 혹시나 매콤 돈까스 맛을 봤는데, 역시나 그냥 매워! 매운 걸 좋아하는 사람은 매콤 돈까스도 좋을 것 같다. 기본으로 밥이 조금 나오긴 하지만 돈까스에 밥을 같이 먹고 싶다면 알밥도 맛나다. 

이전에는 오전 10시 30분에 오픈한 걸로 기억하는데 오전 11시로 바뀐 듯하다. 그리고 오후 6시까지! 월요일 휴무!!

저녁 장사가 피크 일건대, 과감하게 저녁 장사를 포기하시는 사장님의 배포!!! 저녁 장사 안 해도 뭐~ 사장님의 사정이거나, 라이프 스타일이 그러시다면...

이 날은 오후 3시 30분쯤 그랑깨 돈가스에서 점저를 먹었다. 손님이 하나도 없다가 내가 주문을 하고 기다리니 바로 두 팀이 들어온다. 지난번에는 12시 30분쯤 평일 점심시간에 갔더니 손님으로 꽉 차고 기다리는 손님까지... 웬만하면 점심시간 때는 피해서 가자. 아니면 미리 주문해 놓고 포장해 가던지...

주문과 동시에 조리한다고 하니, 주문하고 약 10분 이상은 기다린 듯하다. 언제나 그렇듯... 주문하고 느긋하게 기다리자. 

오늘은 안심 치즈돈까스를 주문했다. 남자 혼자 먹으면 배 부를 정도의 크기! 굳이 그냥 로스까스와 안심 돈까스를 비교하자면 로스까스가 더 튀김옷이 바싹하고, 안심까스가 고기가 더 부드럽다.

취향 차이 인지라 돈까스의 바싹한 식감을 좋아하면 로스까스를, 난 고기 파다! 하면 안심까스를 추천한다. 

양이 많아서 다 먹어갈 때쯤은 안심치즈 돈까스가 살짝 느끼해 질수도 있다. 그럴때 단무지와 깍두기의 조합으로 충분히 마무리를 지을수 있다.  

대부분 돈까스 맛집이라고 하면 돈가스 튀김옷의 바삭함으로 승부하는 경우가 더러 있었다. 적어도 내가 먹어본 바로는...

 

남원 그랑깨 돈가스는 바삭함보다 돈까스 안에 풍부한 육즙과 식감의 고기 맛에 더 점수를 주고 싶다. 이 정도 맛으로 대도시나 수도권으로 진출한다면 훨씬 더 대박 일건대, 남원에 이런 맛있는 돈가스집이 계속 있어주는 게 나에게는 큰 행복이다.